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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계좌를 꼭 개설해야 하는 이유, 최대 400만원 절세하기

ISA 계좌 개설, 아직도 망설이시나요? 연 400만 원 절세 혜택부터 나에게 맞는 증권사 선택, ETF 첫 투자 방법까지! 투자가 처음인 분들을 위해 ISA 계좌의 모든 것을 A부터 Z까지 알려드립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절세 혜택'입니다. 우리가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면 보통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ISA 계좌를 통해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최대 400만 원(서민형 기준)까지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습니다. 이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도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되죠.

단,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3년의 의무 가입 기간을 채워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계좌를 만들어 두는 것이 의무 가입 기간을 채우는 데 유리합니다. 당장 큰돈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계좌를 만들어두는 것만으로도 미래를 위한 현명한 준비가 되는 셈이죠.

ISA 계좌는 크게 중개형, 신탁형, 일임형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직접 주식이나 ETF와 같은 투자 상품을 자유롭게 사고팔기 위해서는 '중개형 ISA'를 개설하면 됩니다.

어떤 증권사에서 만들어야 할까?🧐

계좌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면, 다음은 '어떤 증권사를 선택할까?'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대형 증권사들은 비슷한 혜택을 제공하므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더 좋은 혜택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죠? 증권사들은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수수료 평생 혜택: ISA 계좌를 통해 주식이나 ETF를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대폭 할인해 주는 이벤트입니다. 아주 적은 비율 같지만, 장기적으로 투자 금액이 커지면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므로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 현금 및 상품권 증정: 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입금하면 현금이나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흔합니다.

따라서, 계좌를 개설하기 전에 주요 증권사들의 홈페이지나 앱을 방문하여 현재 진행 중인 ISA 계좌 개설 이벤트를 비교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기존에 사용하던 증권사가 있다면 그곳에서 추가로 개설하는 것이 가장 편리할 수 있습니다.

ISA 계좌 개설, 초간단 4단계 따라하기📝

증권사를 선택했다면 계좌 개설은 정말 간단합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10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1. 증권사 앱 설치: 선택한 증권사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합니다.
  2. 계좌 개설 메뉴 찾기: 앱 메인 화면에서 '계좌 개설' 또는 '시작하기' 메뉴를 찾아서 선택합니다.
  3. '중개형 ISA' 선택: 여러 계좌 종류 중에서 '중개형 ISA'를 선택합니다.
  4. 본인 인증 및 정보 입력: 안내에 따라 신분증을 촬영하고, 필요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계좌 개설이 완료됩니다.

개설할 때 꼭 확인해야 할 2가지!📌

계좌를 만드는 과정에서 두 가지만큼은 꼭 신경 써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잘못 설정하면 나중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 만기는 '최대한 길게' 설정하세요.

ISA 계좌의 의무 가입 기간은 3년이지만, 만기는 10년, 20년 후로 아주 길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길게 설정하면 20년 동안 돈이 묶이는 거 아니야?"라고 걱정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만기를 길게 설정하더라도 최소 의무 기간인 3년만 지나면 언제든지 페널티 없이 해지가 가능합니다.

오히려 만기를 3년으로 짧게 설정했다가 나중에 연장하려고 할 때, 소득 조건 등이 바뀌어 기존에 받던 '서민형'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불이익이 없으니 만기는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긴 기간으로 설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2. '서민형' 가입 대상인지 확인하세요.

ISA 계좌는 일반형과 서민형으로 나뉘는데, 특정 소득 요건(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에 해당하면 '서민형'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서민형은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200만원)의 두 배인 400만원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만약 본인이 서민형 가입 대상에 해당한다면, 국세청 홈택스에서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아 계좌 개설 후 해당 증권사 고객센터를 통해 제출하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ISA 계좌로 어떤 ETF에 투자할 수 있을까?📈

ISA 계좌에 돈을 입금했다면 이제 투자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ISA 계좌에서는 국내 주식, 펀드, 채권, 그리고 국내에 상장된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단,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와 같은 해외 주식을 직접 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국내에 상장된 ETF를 통해 얼마든지 미국 대표 지수나 우량 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가 처음인 분들을 위해 가장 대표적이고 호불호가 적은 ETF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 미국 S&P 500 추종 ETF: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500개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 미국 나스닥 100 추종 ETF: 미국의 기술주 중심 100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합니다.
  • 미국 배당 다우존스 추종 ETF: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안정적인 미국 기업들에 투자합니다.

이 ETF들은 네이버 증권 등에서 'ETF 시가총액 순위'를 검색해보시면 항상 최상위권에 있을 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상품들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대표적인 ETF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애 첫 ETF 매수, 이렇게 하세요🛒

자,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선택한 ETF를 직접 매수해볼 차례입니다. 증권사 앱마다 화면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동일합니다.

  1. '주문' 메뉴 찾기: 앱 하단이나 전체 메뉴에서 '주문' 또는 '매매' 메뉴를 찾습니다.
  2. ETF 검색: 상단의 검색창에 내가 사려는 ETF의 이름(예: TIGER 미국S&P500)을 검색합니다.
  3. 계좌 확인 및 가격/수량 설정:
    • 주문 화면 상단에서 계좌번호가 내가 만든 ISA 계좌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 연습 삼아 '1주'만 수량을 설정합니다.
    • 가격을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매도 호가창의 가장 낮은 파란색 가격)으로 설정하면 바로 체결됩니다.
  4. '매수' 버튼 클릭: 모든 정보를 확인했다면, 빨간색 '매수' 버튼을 누르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이제 여러분의 ISA 계좌에 첫 ETF가 담겼습니다! 연습 삼아 '매도' 탭으로 이동해서 방금 샀던 1주를 다시 팔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한번 직접 사고팔아보면 투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ISA 계좌를 만들고 첫 투자를 시작하는 전 과정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절세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 ISA 계좌는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보시는 건 어떨까요?


Why-You-Should-Open-an-ISA-Ac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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