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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 혜택 받는 KRX 금시장, 금 투자 방법 중 최고의 선택

금 투자, 아직도 세금 내고 하시나요?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세금 0원 KRX 금시장 활용법과 금 ETF, 펀드 투자 꿀팁까지! 초보자를 위한 가장 현명한 금 투자 전략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최근 가장 뜨거운 투자처를 꼽으라면 단연 '금'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연일 최고가를 경신한다는 소식에 "나도 한번 투자해볼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골드바, 금 ETF, 골드뱅킹 등 다양한 방법 앞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투자 수익률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세금'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느냐에 따라 내야 하는 세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오늘 이 글에서는 경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장 현명하게 금에 투자하는 방법과 세금을 절약하는 꿀팁을 총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금값, 도대체 왜 이렇게 오를까요?

최근 금 가격이 무섭게 치솟으며 많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실물 골드바 품귀 현상이 일어날 정도이며, 금 현물을 보관하는 예탁결제원의 금고가 가득 찼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금값이 오르는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크게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대표적인 안전자산 👑: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 사람들은 가장 안정적인 자산인 금으로 몰립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부각될수록 금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 달러 가치와의 관계 💵: 전통적으로 금과 달러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금의 매력도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것이죠.
  • 각국 중앙은행의 매집 🏦: 최근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에서 달러 비중을 줄이고 금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이는 금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만들어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 풀린 유동성 (돈의 힘)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장에 막대한 돈이 풀리면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실물 자산인 금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이유로 금의 매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금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금에 투자하는 5가지 방법

국내에서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장단점과 세금 문제를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1. 실물 금 직접 구매 (골드바, 금반지 등)
  2.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현물 거래
  3. 은행 골드뱅킹(금통장) 이용
  4.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금 ETF 또는 펀드 매수
  5. 해외 증시에 상장된 금 ETF 매수

이 중에서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로 2번,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왜 그런지 지금부터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세금 0원, 금 투자의 정답 'KRX 금시장'

금 투자를 할 때 가장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세금입니다. 하지만 KRX 금시장을 이용하면 이 세금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다른 투자 방법의 세금은?

  • ① 실물 금 구매: 동네 금은방이나 거래소에서 골드바를 살 때, 우리는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합니다. 여기에 세공비, 수수료 등이 약 5% 정도 추가로 붙습니다. 즉, 사자마자 약 15%의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니, 금값이 15% 이상 올라야 본전이 됩니다.
  • ③ 골드뱅킹 & ④ 국내 금 ETF/펀드: 이 방법들은 투자해서 얻은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에 내는 수수료는 별도입니다.
  • ⑤ 해외 금 ETF: 해외 주식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년간의 수익이 250만 원을 초과하면, 그 초과분에 대해 양도소득세 22%를 납부해야 합니다.

KRX 금시장이 유일하게 비과세인 이유

유일하게 KRX 금시장에서 거래하면 이 모든 세금이 면제됩니다.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어 수익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죠.

원래 정부는 금 거래의 '지하 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KRX 금시장을 만들었습니다. 과거에는 세금을 피하려는 음성적인 금 거래(소위 '뒷금')가 많았는데, 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부가가치세 10% 면제'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 것입니다.

KRX 금시장은 증권사에서 '금 현물 전용 계좌'를 개설한 뒤, 주식을 거래하듯 1g 단위로 쉽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단, 100g 단위 이상으로 실물 인출을 할 경우에는 부가세 10%가 부과됩니다.)

KRX 금시장 투자, '이것' 하나는 주의하세요!

세금 혜택만 보면 KRX 금시장이 완벽해 보이지만, 최근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김치 프리미엄'입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비트코인 투자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해외 시세보다 국내 시세가 더 비싸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최근 국내 금 투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제 금 시세보다 국내 KRX 금시장 시세가 훨씬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프리미엄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싼 가격에 이끌려 해외에서 금 실물이 계속 수입되면, 국내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거품은 언젠가 빠지게 됩니다. 만약 국제 금값은 그대로인데 김치 프리미엄만 빠진다면, 나는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것이죠.

따라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KRX 금시장이 여전히 가장 좋은 선택이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이 '김치 프리미엄'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에 반드시 유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금 ETF, 펀드는 언제 활용할까요?

세금 측면에서는 불리하지만, 금 ETF나 펀드가 유용한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1. 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때

연금저축펀드, IRP, ISA와 같은 절세 계좌에서는 KRX 금 현물을 직접 매매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연금 계좌를 통해 금에 투자하고 싶다면 금 ETF나 펀드를 활용해야 합니다. (단,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되는 '환헤지(H)' 상품은 매수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2. 환율 변동을 피하고 싶을 때 (환헤지)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가치가 오르면 금값은 떨어지고, 달러 가치가 내리면 금값은 오르는 경향이 있죠.

만약 "나는 복잡한 환율 영향 없이 오직 금 가격의 움직임에만 투자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상품명 뒤에 '(H)'가 붙은 환헤지형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기적으로 달러 자산도 함께 보유하는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는 '환노출형' 상품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3. 레버리지·인버스 투자를 원할 때

금 가격 상승에 2배로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나, 반대로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상품은 ETF 형태로만 가능합니다. 이는 매우 높은 변동성을 지닌 고위험 투자이므로, 전문가의 영역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결론

지금까지 알아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 세금 절약이 최우선인 장기 투자자라면? 👉 KRX 금시장이 정답입니다. 비과세 혜택은 다른 어떤 방법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장점입니다.
  • 연금 계좌로 노후 대비를 하고 싶다면? 👉 금 ETF나 펀드를 활용해 포트폴리오에 금을 담아보세요.
  • 단기 투자를 고려하는데 '김치 프리미엄'이 걱정된다면? 👉 국제 금 시세를 따르는 해외 금 ETF골드뱅킹을 대안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금 투자는 더 이상 일부 자산가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는 현명한 방법을 선택하셔서, 든든한 안전자산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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